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4개 계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12월1일부로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금호타이어 김병추 부사장이 영업담당 사장으로, 금호개발상사 김창규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금호건설 한이수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금호에스티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그룹차원에서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경영 실적을 거뒀고 최근의 경제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사장단을 대거 유임시켜 안정과 내실을 기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사장단 인사과 함께 다음달 1일 임원 인사를 실시하는데 이어 내년 1월1일부로 부장급 이하 직원순으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은 1951년 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기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7년 금호실업에 입사하면서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1987년 금호타이어로 옮겨 구주본부장 상무를 지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 부사장(관리본부장)을 맡아 왔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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