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4 10:21

대한항공, 환율급등·연료유 상승에 '적자전환'

3분기 영업익.순익 모두 손실 기록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나란히 적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은 3분기동안 매출액은 2조759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1억원, 6841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매출액은 달러화, 엔화 등 외화 강세 및 환승 및 통과화물 등 해외발 수요 유치로 지난해와 비교해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항공유 평균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유류비용이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1조2637억원(전체 비용의 45%)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2814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또 순이익은 환율 급등에 따라 외화 부채에 대한 환산손실이 약 7600억원 발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29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수송실적의 경우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항공화물 수송량은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 및 환율 급등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부터는 유가의 큰 폭 하락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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