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2 09:46
RCL, 작년 매출액 영업이익률 18.7%...2년 연속 1위
ZIM, 올 상반기 영업익 증가율 1위
RCL(Regional Container Lines)사가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RoS; Return on Sales) 측면에서 세계 주요 정기선사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CL사는 2006년과 2007년에 원양선사들의 피더서비스와 아시아 역내 물동량의 증가로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차이나쉬핑(CSCL), 대만 완하이(Wan Hai)사, 홍콩 OOCL사, 일본케이라인(K-Line)사, 프랑스 CMA-CGM사 등이었다. 우리나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RoS는 2007년 세계 주요선사의 평균 7.9%보다 낮은 6.2%와 1.9%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08년 상반기 세계 주요선사들의 재무실적을 살펴보면, Zim그룹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246.1%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148.3%, 143%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순이익 증가율은 한진해운이 136.8%를 기록했으며, 현대상선은 -35%를 기록했다.
Zim, 올 상반기 영업익 증가율 246.1%...1위 기록
최근 하파그로이드(Hapag-Lloyd)사를 함부르크 컨소시엄에 매각한 TUI그룹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최대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NOL/APL그룹, OOIL/OOCL그룹, 차이나쉬핑(CSCL), 완하이도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요 원인은 2008년 상반기 유가 급등과 북미항로를 시작으로 한 전 세계 주요항로의 해상 컨테이너물동량 감소 및 증가세 둔화에 기인한다.
OOCL은 유류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높은 톤당 평균 502달러를 지불했으며, 선박 운항비 대비 유류비용은 2006년 50% 미만, 2007년 상반기 약 70%에서 2008년 상반기에는 약 80%까지 증가했다.
세계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M&A 돌풍 예상
2008년 상반기를 강타한 ‘유가 급등’은 하반기에 들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으나, 미국의 서브프라임(Sub-prime) 사태로 촉발된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는 또 다시 세계 해운시장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글로벌 금융기관의 자금경색에 따른 신규 대출 및 지급보증 중지, 미국, 중국 등 세계 실물경제의 위축 등으로 세계 해운기업의 재무성과를 더욱 거세가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 세계 컨테이너선박 공급량은 2008년 16.0%, 2009년 12.9%, 2010년 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경기의 조속한 회복 및 안정이 실현되지 못할 경우, 이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세계 해운기업들의 M&A 돌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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