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들이 제철용 원료탄 운송을 위한 장기계약을 글로비스와 체결했다.
글로비스는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제철용 원료탄 수송을 위해 국적선사 4곳과 15~20년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글로비스 연간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1조2967억원에 이른다.
운송계약에 참여한 선사는 한진해운 및 STX팬오션, 대한해운, 장금상선 등으로, 이들 선사는 각각 전용선 1척씩을 띄워 호주, 브라질, 캐나다로부터 연간 450만t 규모의 원료탄 수송에 나서게 된다.
이중 한진해운이 2011년 3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20년간 총 3200만t 규모를 수송하고, 나머지 3곳은 2011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5년간 각각 760만~2900만t 가량을 수송할 예정이다.
연간 수송량의 경우 대한해운이 192만t으로 가장 많은 반면 STX팬오션이 51만t으로 가장 적은 물량을 수송한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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