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0 14:41
동남아항로/ 씨앤라인 운항중단 등 시황악화에 초비상
11월 1일부 유류할증료 인하
글로벌 금융위기로 정기선시황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옛 동남아해운인 씨앤라인이 항로 운항을 중단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씨앤라인의 운항중단은 현 동남아항로의 시황악화를 잘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동남아항로의 경우 아시아역내 물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만성적 선복과잉과 원양항로 선박의 역내 투입등으로 향후 시황 개선여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IADA 회원사들은 11월 1일부터 유가하락에 따라 한국/동남아간, 동남아/한국간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유류할증료(FAF)를 20피트 컨테이너당 14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280달러를 인하에 적용하고 있다. 원화로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4만원,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8만원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20피트당 155달러, 40피트당 310달러 그리고 원화로 20피트 15만5천원, 40피트 31만원을 적용했었다.
한편 지난 6월 15일 발효로 20피트당 50달러, 40피트당 100달러의 베트남 항만적체서차지(PCS)를 10월 20일부로 중단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하면 4분기 동남아항로의 운임은 수출항로의 경우 전분기대비 약 1.8포인트 소폭 하락하고 수입항로의 경우 0.3포인트 내려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황상승요인으로는 연말 전통적 성수기 도래 및 선사간 운임동맹 및 선복 감축등의 수지개선 노력 지속등으로 전망된다.
또 시황 하락요인은 자동차 물량의 감소, 10월의 연휴, 원양항로 선박의 근해항로로의 전배 및 세계 경제 불황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 동남아항로는 전분기와 비교해 수출운임이 소폭 상승했고 수입운임은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시황 상승요인으로는 2분기 화물연대 운송거부사태로 인한 미선적 물량의 일시적 증가현상과 중국 항만의 농무, 태풍 및 항만적체에 따른 선복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다.
반면 하락요인으로는 전통적인 비수기, 베트남 경제 침체, 태국 정국 불안, 우리나라 건설경기 침체등의 수요 요인과 베트남 수출항로의 선복증가 등의 공급요인이 있다. 동남아항로의 지난 7,8월 물동량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각각 6.9%, 1.9%가 상승,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5월까지 전년동월대비 40%이상 증가율을 보이던 베트남의 경우 7월과 8월에는 9.8% 및 28.7%가 증가해 급증해오던 물동량 상승세가 꺾였다<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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