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1 18:36
평택항, 5천만달러 한중합작 투자유치
경기도, 상하이서 포트세일즈
경기도가 중국 상하이에서 3개 현지기업들로부터 5천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평택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1일 상하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5천만달러 규모의 한중 합작투자 3건과 화물유치 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김진일 한국 해우GLS 대표-주운평 롄윈강유니윌로지스틱스 총경리 ▲박재문 한국 로지스올인터내셔널 이사-초영태 중국 상하이중력물류설비조임유한공사 총경리 ▲오정택 한국 정수유통 대표-왕안 중국 연태북방안드리주스 총재와 평택항 한중합작 물류단지 투자 및 개발에 관한 3자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또 서철호 한국 장금상선 상하이 소장, 왕효우 중국 파워데코그룹 대표와 연간 3천TEU 규모의 화물유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해우GLS-롄윈강유니윌로지스틱스는 1천만달러를 평택항 배후단지에 투자하고, 로지스올인터내셔널-상하이중력물류설비조임유한공사와 정수유통 대표-옌타이북방안드리주스사는 각각 2천만 달러를 합작투자해 보세운송, 보관 통관, 컨테이너 임대 등 사업에 나선다.
또 중국의 최대 나무 마루자재기업 파워데코그룹은 국내 장금상선과 함께 평택항을 통해 해양운송 사업을 벌인다.
김 지사는 “세계 물동량 2위인 상해의 세계적 물류기업들이 경기도 평택항 배후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매우 탁월한 판단”이라며 “우대임대료와 조세 감면 혜택을 적용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교육훈련보조금 혜택을 주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MOU를 체결한 초용태 상하이중력물류설비조임유한공사 총경리는 “평택항은 상해를 뛰어넘는 세계최고의 물류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기업뿐 아니라 물동량의 빠른 증가에 따른 여러 기업의 배후지 투자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양해각서 체결식에 앞서 같은 호텔에서 상하이항만협회, 상해중소기업협회 등 중국 현지 기업인, 물류업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중국 현지 물류기업 관계자들은 경기도와 평택항 배후단지에 대한 추가 질의와 세부 자료를 요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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