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3 18:21
철도산업, 세계 시장으로 기적 울린다
정부, 철도해외진출 통합지원방안 추진
국토해양부는 철도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지원방안마련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철도투자확대, 민자시장의 성장, 고속철도 수요증대 등으로 해외철도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고속열차 제작기술,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경험, 풍부한 해외시공경험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의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철도해외진출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철도선진국인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 각각 SYSTRA와 해외철도기술협력협회(JARTS)라는 해외철도진출 통합지원기관의 운영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 타당성조사, 기술자문 등을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기업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개발과 연계한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철도개발이 활발한 저개발국가는 정부재정은 부족하나 자원이 풍부한 경우가 많으므로 자원과 철도개발을 연계하는 패키지딜 방식의 진출이 가능하며 고위급외교,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파견 등을 통해 사업발굴 및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공자금융 등 파이낸싱을 동반한 사업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민간의 파이낸싱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사업발굴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초기 타당성조사 비용지원을 위해 시장개척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입은행 및 수출보험공사의 금융지원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장개척자금 지원은 2006년 10억원에서 지난해 19억5천만원, 올해 20억원 등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해외사업 수주능력의 근본적 제고를 위한 핵심기술개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400km/h급 차세대 고속철도 및 틸팅열차 개발, 고속철도 운영기술 등을 국가R&D로 추진하여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철도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는 물론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의 감리·컨설팅분야 해외진출이 활발하며, 건설사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반철도, 지하철공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철도의 해외진출 활성화는 Gobal Korea를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 한국철도산업이 세계철도시장에서 더욱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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