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가별 처리화물 中-美-日 순

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컨테이너 화물을 포함해 지난해 부산항의 화물 처리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한 ‘2007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처리 및 수송통계’ 책자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국가별 컨 처리량은 중국이 부산항 전체 처리물량(13,26만TEU)의 23.9%인 317만5천TEU를 처리,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이 227만7천TEU(17.2%), 일본 288만5천TEU(15.7%), 러시아 43만3천TEU(3.3%), 캐나다 30만TEU(2.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1위 부두는 284만3천TEU(21.4%)를 처리한 감만부두가 차지했고 신선대는 240만1천TEU(18.1%)로 2위를 했으며, 자성대는 227만5천TEU(17.2%), 신감만부두는 125만TEU(9.4%) 등으로 각각 3, 4위를 마크했다.

환적화물도 전체 처리 화물량과 비례해 감만부두가 141만9천TEU(24.4%)로 1위를, 신선대와 자성대부두가 각각 118만TEU(20.3%)와 98만1천TEU(16.9%)로 2, 3위를 차지했다.

냉동화물은 관련 시설이 충분한 신선대부두가 13만1천TEU로 1위를, 감만과 자성대부두가 각각 7만9천TEU, 6만7천TEU로 2, 3위를 마크했다.

부두별 접안 선박 척수의 경우 자성대부두가 1,746척으로 1위를, 감만과 신선대부두가 각각 1,742척, 1,645척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 지역별 정기 서비스 항로는 일본이 61개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55개, 중국 53개, 북미와 남미가 각각 43개와 29개, 유럽 18개, 호주와 러시아가 각 16개로 집계됐다.

한편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부산항 일반부두는 2001년만 해도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33.2%를 처리했으나 해마다 비중이 줄어 지난해는 21.2%를 처리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