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7 18:04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중 일부 공항이 민영화된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 선진화 2차추진계획에 따라 경쟁을 통한 공항운영의 효율성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의 일부 국내 공항 경영권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김포·김해 등 14개 국내공항를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김포, 김해 제주등 5개 공항은 흑자를 나타내고 있으나 양양, 여수, 포항, 울산 등 나머지 공항은 적자를 기록중이다.
정부는 국내 공항을 독점 운영하고 있어 운영효율성 및 서비스 개선에 미흡한데다 적자공항의 결손분이 김포·제주 등 흑자공항 수익으로 충당돼 적자 축소 등 경영개선 노력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 공개토론회를 거쳐 대략 1~3개 정도 범위내에서 매각대상을 결정하고자 한다”며 “활주로, 터미널시설 같은 경우는 국가소유로 돼 있고 나머지 경영권과 관련된 부분만 민간에 매각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광고 자회사인 코레일애드컴은 광고업무를 민간 대행사로 넘기고 폐지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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