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내년까지 국비 166억원을 투자해 감천사거리부터 남성조선 간 진입도로 370m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유일한 진입로인 이 일대는 대형화물차량 통행으로 상습 교통 체증을 빚어 교통영향평가시 최하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부산에서 대표적으로 교통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부산해양항만청은 국제수산물도매시장 개장에 대비한 진입로 문제 해결을 위해 작년 4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올해 5월에 완료했다.
2009년까지 공사비 36억원, 보상비 130억원 등 총 166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진입도로 확장공사 및 보상은 부산시에 위탁 시행하며, 올해 보상비 85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에 잔여 8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진입도로 확장이 마무리되면 감천사거리 교통 지체가 한결 개선돼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월 시범 개장한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2001년부터 국비와 시비 총 2천 90억원을 들여 건설한 국내 최대의 공영수산물도매시장으로 8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9월에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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