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4 19:16
중국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민간항공을 위협할 수 있는 테러행위에 대비해 4일부터 24일까지 중국으로 운항하는 항공노선과 8개 국내공항에 대해 항공보안 조치가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무안, 청주, 대구, 양양 등 국내 8개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을 현재의 '관심'에서 '주의'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중국 여행객의 휴대수하물 개봉검색 및 화물 검색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또 공항 및 항공기에 대한 경계근무 및 경비순찰도 강화한다.
항공보안등급 단계는 평시(Green)→관심(Blue)→주의(Yellow)→경계(Orange)→심각(Red) 등 5단계다.
이번 조치는 중국 올림픽 테러 관련 정보 등을 감안해 우리나라에서도 테러행위에 대비할 수 있는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취해졌다.
2006년 8월 영국 런던 등에서 테러기도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는 인천국제공항 및 김해국제공항의 항공등급을 주의단계로 상향 발령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해 12월 관심단계로 다시 한 단계 내리고 현재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번 조치로 출국 보안검색 시간이 평소보다 연장됨에 따라 각 공항 및 항공사는 방송 등을 통해 '항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임을 국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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