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1 15:50
금호아시아나, 분기사상 최대 매출 달성
매출액 6조 3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1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80여명의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분기 실적 및 유동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남수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이연구 금호산업 사장,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기 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이 차례로 발표자로 직접 나서 실적 및 루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가 2분기에 고유가, 고금리, 환율불안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분기사상 최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시장에서 우려하던 실적악화설 및 자금악화설을 불식시키는 실적을 올렸다.
2분기 매출액은 6조38억원으로 1분기 대비 20.6%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1.0% 늘어 분기 매출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1분기 대비 42.9% 증가한 3,856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77% 증가한 2,912억원, 당기순이익은 356.5% 증가한 2,269억원을 달성, 수익성이 대폭 호전됐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전체 2분기 부채비율이 156.4%, 유동비율 140.3%, 장기차입금 비율 71.2%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 보유현금 4.4조원, 차입금 13.5조원(순차입금 9.1조원), 차입금 의존도 38.3%, 순차입금의존도 25.8%로 국내 10대그룹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에도 그룹 목표 차입금의존도 30% 이내 유지 및 장기 차입금 비율 80% 유지를 통한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상장계열사는2분기에 금호타이어 및 금호산업이 흑자전환 하는 등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전기대비 6.22%, 전년동기대비 20.78% 증가한 1조4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2조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사상 초유의 고유가로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180억원, 192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누계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66억원의 흑자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유가헷지 및 환헤지 등의 효과와 여객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선방을 해냈다
대한통운은 계열편입이후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매출액은 4,210억원으로 1분기대비 22.7%,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 143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425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2분기에 달성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전체 자산감축을 통해 4조5,7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시아나항공도 내년 상반기까지 ▲금호생명,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계열회사 지분 매각으로 5,080억원 ▲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을 통해 9,031억원 등 총 1조 4,111억원의 자금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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