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0 17:30
벨기에 앤트워프에 본사를 둔 냉동화물 전문선사 시트레이드가 파산신고를 낸 네덜란드 선사 유럽웨스트인디스라인(EWL)을 인수했다.
EWL 사장 알브레히트 뮤센은 최근 한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트레이드사가 EWL의 해상 서비스 및 사업권 일체를 인수했으며 회사 주요 조직도 시트레이드로 이전하게 된다고 확인했다.
시트레이드는 EWL 브랜드를 유지하거나 사업권을 독립운영하는 것 보다 흡수통합하는 쪽으로 인수 방향에 대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WL은 지난 1985년 설립돼 유럽과 북미 카리브 및 캐나다를 연결하는 냉장운송 서비스를 벌이며 성장해왔다. 하지만 바나나 수입업체인 파이페스(Fyffes)와의 계약이 끝나고 연료유가 급등, 미달러화 약세, 은행 빚 증가 등으로 파산위기를 맞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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