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4 17:43
호주항로 유가할증료(BAF)가 비교적 큰 폭으로 인상된다.
취항선사 단체인 아시아·호주항로협의협정(AADA)는 오는 18일부터 BAF를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25달러에서 575달러로, 50달러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40피트 컨테이너(FEU) 요금은 TEU의 2배다.
호주항로 BAF는 지난 4일 TEU 기준 525달러로 오른 이후 2주만에 다시 50달러가 오르는 것으로, 지금까지 인상폭이 25달러였던 것과 비교할 때 큰 폭의 오름세다.
AADA 관계자는 "호주항로는 유가가 트리거포인트(변동점)를 기준으로 4주간 상승세를 나타내면 BAF를 조정하고 있다"며 "최근 국제유가의 오름 폭이 커 부득이하게 이번에 50달러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AADA 회원사는 ANL, 차이나쉬핑, 코스코, 함부르크 수드, 한진해운, 현대상선, K-라인, 머스크라인, MOL, MSC, NYK, OOCL, 골드스타라인 등 13개 선사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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