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1 18:52
무역센터, 초고유가시대 에너지 다이어트 앞장서
무역협회 등 4개사 에너지절감 운동 실시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삼성동 무역센터의 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이는 한편 무역업계의 에너지 절감을 요청하는 등 에너지 절약 운동의 선봉에 나선다.
무역협회는 무역센터의 에너지절약을 위해 코엑스몰을 비롯한 실내 냉방온도 기준을 섭시 25도에서 27도로 2도 올리는 한편 엘리베이터를 존(zone)별로 구분해 절전운행하고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시간도 단축한다.
또 무역협회와 코엑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한국도심공항터미널(KCAT) 등 3개 자회사 임직원들은 차량 요일제 도입, 노타이 복장 근무 등 에너지 절약운동을 벌인다.
무역협회는 6만5천 회원사를 대상으로 협조공문 발송을 통해 무역업계의 적극적인 에너지절감 운동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회장을 비롯한 무역센터 임직원 100여명은 14일 아침 무역센터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방법을 담은 부채를 나누어 주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센터의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강원도 양구군이나 충북 옥천군에서 사용하는 연간소비량과 맞먹으며 이번 에너지절감 운동을 통해 무역센터는 연간 3억6천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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