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2 19:20
씨앤라인·장금상선, 부산-세토나이카이 공동운항
최근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이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절감을 위해 항로 합리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장금상선과 씨앤라인(C&라인, 옛 동남아해운)이 부산-일본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 및 시코쿠 항로에서 공동운항에 나선다.
지금까지 씨앤라인은 132TEU급 코렉스 부산호를, 장금상선은 255TEU급 시노코 울산호를 투입해 각각 이 항로를 취항해왔다.
하지만 양 선사는 236TEU급 시노코 마산호 1척만을 공동운항 형태로 투입해 부산항과 일본 시코쿠 지역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시노코 마산호는 15일 부산항을 첫 출항해 8자를 그리며 일본 세토나이카이 및 시코쿠항로 운항에 나서게 된다.
기항지는 부산-이요미시마-도쿠시마-이마바리-마쓰야마-부산-이요미시마-미즈시마-이와쿠니-히로시마-부산 순이다.
양 선사측은 "최근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선대합리화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양 선사 공동운항을 통해 연료비 및 운항원가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으며 선복 조절을 통한 항로 안정화에도 힘을 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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