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1 17:20
국토해양부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항공기의 지상이동경로를 최적화화고 활주로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는 ‘지상이동동선’과 ‘활주로 점유시간 감축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지방항공청장과 항공업계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 대책으로 연간 227억여원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 제7공군과 협의해 인천 및 김포공항 주변의 불합리한 공역구조를 대폭 개선해 항로거리를 단축해 연간 약 540억 원의 비행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인천·김포공항 입출항로 단축 방안도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항공기의 비행연료를 감소하면서도 소음 및 배출가스도 감소할 수 있는 연속강하접근(CDA)과 같은 최신항법을 비행에 적용해 연간 약 127억 원의 연료를 감소할 수 있는 방안도 확대된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연간 900억원의 연료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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