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세계 최고 항공화물 공항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인천공항이 이번엔 항공사들로부터 세계 최고 공항으로 꼽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항공사들의 국제 협력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세계 최우수 공항에 뽑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은 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콘라드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64차 연차총회에서 ‘2008 이글어워드’ 를 수상했다.
이글어워드는 130여개국 240여개 정기 항공사를 회원으로 둔 민간 항공사들의 국제협력기구인 IATA가 항공사들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공항을 선정해 매년 수여한다. 공항의 최대 고객인 항공사들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은 올해 인천공항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공식 추천으로 후보에 올라 회원사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사용료 중 항공사들에게 가장 부담이 큰 착륙료를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10% 인하한 것을 비롯해 건물임대료와 탑승교 사용료 등 각종 공항시설사용료 인하조치 등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 토지임대료 인하(21%), 전기시설 사용료 면제, 신규 취항 항공사 및 신규 취항 노선에 대한 1년간 착륙료 면제, 심야시간대 착륙료 인하 등도 항공사들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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