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세계적 패션산업을 이끌어가는 프랑스 쁘레따뽀르떼 패션협회와 공동으로 파리-밀라노-뉴욕을 연결하는 아시아의 새로운 패션 중심이 건설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프랑스 쁘레따뽀르떼 패션협회 및 (주)신영, 모간스탠리 리얼에스테이트, 신한은행, 산업은행 등이 공동으로 설립예정인 특수목적법인 (주)쁘레따뽀르떼아일랜드패션과 함께 5월30일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패션계 인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IBC-Ⅰ 2단계 지역 내 33만부지에 ‘패션아일랜드’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패션아일랜드 개발사업을 위해 공항공사는 지난 2006년 3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계적 전문업체를 통해 타당성 조사 수행 및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의향자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제3자공고, 평가 및 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금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패션아일랜드 개발에는 약 6천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중 30% 이상을 외국인 자본을 유치해 추진될 예정이다.
도입시설로는 패션쇼 및 컬렉션 개최를 위한 컨벤션시설,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숍, 공항기능 지원을 위한 업무·호텔·위락 시설이 포함될 예정으로 2009년 하반기에 착공해2012년까지 1단계를 완료하고 2014년까지 모든 시설을 준공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은 “세계적 공항으로 발돋움한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공항 내에 미래의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인 패션산업을 유치해2020년 2억4천만에 이르는 아시아지역의 관광객, 특히 급증하는 아시아지역의 쇼핑객을 유치함으로써 국가의 서비스 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고 섬유, 디자인 등 패션 연관산업의 발전을 통해 대구 등 관련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쁘레따뽀르떼 패션협회 장 피에르 모쵸(Jean Pierre Mocho) 회장은 “아시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거대한 패션시장이며 패션분야 발전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최적지로 인천공항 지역에 패션아일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이를 통해 양국의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 산하기관 및 회원사, 전문가의 직접 파견 등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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