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2 09:56

건화물선시장, 대서양수역 상승세 주도

BDI지수, 1만1천포인트 넘겨
>>> 건화물선 5월 셋째 주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상승세였다.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가용 선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났고, 케이프를 선봉으로 모든 사이즈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BDI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11,039를 넘어섰고, 최고 기록을 새롭게 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대서양에 편중되면서 대서양과 태평양의 편차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1.94% 상승, 5월16일 11,459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5월 셋째 주 초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케이프는 근래에 들어 가히 폭발적이라 할만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BCI는 최고 기록을 새롭게 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주요 항구의 체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용 선복의 부족은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고, 이러한 케이프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모든 드라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FFA를 비롯한 향후 시황에 대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듯 보여지므로, 앞으로의 움직임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이 정점에 올라와 있다는 생각을 하는 용선주들은 가용 선복을 장기로 확보하는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3.83% 상승해, 5월16일 17,685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8.1% 상승, 5월16일 193,046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13.9%, 14.5% 상승해 각각 269,369달러와 271,116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23.8%, 21.1% 상승해 각각 203,912달러와 221,0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9,422DWT 벌커 “‘NORTHGATE(1984년 건조)”는 200,000달러로 옌타이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7,036DWT 벌커 “LOWLANDS PHOENIX(2004년 건조)”는 190,000달러로 르자오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지난 주를 하락세로 시작했던 파나막스도 케이프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주 중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올 들어 처음으로 BPI가 11,000을 넘어섰고, 그 상승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 수역의 일부 구간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서양 수역의 가용 선복에 대한 많은 수요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종전 최고 기록인 11,713이 머지않아 깨어질 것으로 보여지지만, 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2.41% 상승, 5월16일 11,01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7.6% 상승, 5월16일 79,237달러를 기록했다.

76,015DWT 벌커 “PRABHU DAS(2005년 건조)”는 62,000달러로 수라바야에서 인도돼, 리차드만을 거쳐 지중해에서 반선될 예정이다.73,505DWT 벌커 “SZARE SZEREGI(1991년 건조)”는 117,000달러로 피옴비노에서 인도돼, ECSA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5월 셋째주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때 3,000대까지 하락했던 BSI는 올 들어 처음으로 6,000대 진입에 성공했고, 역대 최고 기록인 6,956을 넘어설 듯 무서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BHSI는 최고치였던 3,232를 넘어섰고, 그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서양과 태평양 수역의 편차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태평양 수역에 화물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박을 밸러스트로 대서양으로 이동시키는 선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서양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9.32% 상승, 5월16일 6,393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6% 상승, 5월16일 3,337을 기록했다.

55,803DWT 벌커 “NORD EMPATHY(2006년 건조)”는 95,000달러로 아프리카 서안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함부르크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2,238DWT 벌커 “JAG RAHUL(2003년 건조)”는 65,000달러로 뉴 망갈로르에서 인도돼, ECSA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 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BDI가 19일 월요일 현재 1만1천109 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25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점이었던 11월의 1만1천39포인트보다 70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같은 BDI 상승세는 선복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곡물 수송시즌을 앞둔 용선수요 증가, 호주 등 원자재 항구에 선박이 몰리면서 항만 체선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지진의 여파로 석탄광들이 폐쇄되면서 중국과 유럽 등 석탄 수입국들의 운송수요가 아프리카, 호주 등으로 집중, 톤-마일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원자재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화물선 매매시장 또한 선가는 여전히 강 보합세를 유지한 채 바쁜 한 주를 보냈다.

5월 넷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0년 일본 건조의 “LOWLANDS COMFORT (75,961DWT)”로써 그리스 바이어에게 8,000만달러에 매각됐고, 97년 일본 건조의 “MENORCA (71,662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7,300만달러에 매각됐다. 95년 일본 건조의 “CSK UNITY (68,371DWT)”는 일일 22,500달러의 기간용선을 포함한 채 5,00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고, 2001년 일본 건조의 “DARYA GYAN (50,170DWT)”은 6,650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현대식 VLCC 탱커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눈에 띄는 매각소식이 많이 전해졌다.

5월 넷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6년 중국 건조의 “G ELEPHANT (299,235DWT)”로써 인도 바이어에게 1억7천만달러에 매각됐고, 92년 크로아티아 건조의 “BARUNAWATI (111,777DWT)”는 마샬아일랜드 바이어에게 2,9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2003년 일본 건조의 “STENA CONFIDENCE (107,215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7,20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고, 91년 일본 건조의 “LOTUS (100,314DWT)”는 3,050만달러에 매각됐다.

88년 덴마크 건조의 “SITAMIA (84,040DWT)”와 86년 덴마크 건조의 “SITAKATHRINE (83,920DWT)”은 엔블록 매매로써 4,6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고, 86년 일본 건조의 “TAXIARCHIS I (71,829DWT)”는 마샬아일랜드 바이어에게 1,2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용선시장이 타이트해질수록 해체시장의 매각활동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체업자들 또한 당분간 매각활동을 자제하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5월 넷째 주에는 86년 건조의 탱커선 “CAPTAIN TAKIS (32,148DWT)”가 LDT당 645달러에 방글라데시 바이어에게 해체매각 됐고, 69년 건조의 “WILSON (22,564DWT)”은 정확한 해체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방글라데시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80년 건조의 탱커선 “HALCYON (2,459DWT)”은 LDT당 695달러에 인도 바이어에게 해체매각됐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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