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3 20:29

한진해운, 1/4분기 매출액 1조9,952억원 달성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235.9% 증가
한진해운이 매출액 1조9,952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 1/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운송 단가 개선 및 운용 선대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29.8%라는 큰 폭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16.9% 증가한 1조4,791억원을 달성했고 특히 벌크 부문에서 95.2%의 대폭적인 신장에 힘입어 4,990억원을 시현하며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은 전년 약 17%에서 25%로 크게 상승했다.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은 미국 경기둔화로 인한 미주구간의 해운시황부진,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원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 아시아-유럽구간의 호조와 원가 상승분의 일부를 운임에 반영함으로써 전년 1분기 224억원 적자에서 29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벌크 부문에서는 전년에 이은 드라이 벌크 업황 호조와 효율적인 선대운용 노력에 힘입어 전년 1분기 영업이익 302억 대비 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총 964억원이 증가한 1,0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 증가 등 주로 평가손실에 따른 영업 외 비용의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304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진해운은 “급격한 국제유가의 변동으로 발생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 등락에 따라 유류 할증 금액이 변동되는 유가연동제(Floating Bunker Charge)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운항 원가 절감을 위해 시장 상황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선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노선 합리화 및 사업부문별 선대 운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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