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2 11:38

대한항공, 1분기 3255억 순손실 기록

원화약세.유가 급등 탓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원화 약세, 연류유가격 상승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냈다.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액 2조2647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5%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7.1% 감소했고, 순이익 부문은 32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비해 유류소모량 증가와 유가 급등으로 유류비용이 49% 늘어난데다, 외화환산손실이 3774억원으로 419%나 급증했다고 적자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매출액 신장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매출 증가로 국제여객 매출이 10.1% 증가했고, 한국발 12% 성장 및 미주·유럽발 수요 증가 등으로 화물수송 매출이 17.8%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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