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및 중량화물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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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
“학연, 지연으로 연결된 거래처는 한 곳도 없습니다.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한 거죠. 이 점이 와이에이취로지스틱스의 장점이 아닐까요.”
와이에이취로지스틱스(이하 와이에이취)는 수입과 삼국간 운송 비중이 크다. 전체 물동량 중 수입과 삼국간 운송이 각각 40%에 이른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최용훈 대표는 사람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원 3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6명으로 늘었다. 직원수를 많이 늘리기 보다는 와이에이취에서 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만 채용하고 있다고 최대표는 밝혔다.
특히 삼국간 업무를 잘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출입에 대한 기본 지식 외에 외국어 능력 역시 필수 요건이다보니 쓸만한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만큼 현재 와이에이취 구성원들에 대한 자부심 또한 대단했다.
와이에이취는 직원 개개인이 해상, 항공, 수출, 수입, 삼국간 등 전반에 대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직원들에게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는 근원적인 이유가 바로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것”이라며 무역 회사 직원들이 무엇을 요청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 지 알아듣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이를 위해 무역 규범 및 관행을 비롯, 업무에 필요한 지식에 대해 최대표가 직접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와이에이취는 해외 네트워크가 활성화 돼 있다. 중국쪽은 규모가 큰 파트너도 확보해 놓은 상태고 중국 이외에 아시아, 중동, 미국, 중남미, 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파트너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중동지역과 중량화물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덧붙여 수입화물에 대해 도어투도어(door-to-door)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대표는 포워딩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수출입 업체의 요구에 대해 수동적인 모습을 고쳐야 하주들과 원활한 업무 진행이 가능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하주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표는 직원, 파트너 등과의 관계에서 ‘배려(consideration)’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손해를 봤더라도 ‘배려’하다보면 모든 오해가 풀리는 것”이라며 그동안 포워딩업계에서 직접 경험해 본 결과 얻은 이치라고 일러줬다.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최대표는 회사 수익 등을 직원에게 모두 공개함으로써 투명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달에 1~2번 갖는 등산으로 직원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자 한다고. 회사가 안정화되면 소년소녀 가장을 돕고 싶다며 이를 회사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대표는 “그동안 ‘무형의 자산’을 많이 쌓아놓은 상태”라며 올해는 새로운 아이템,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올해 씨앗을 뿌려놓고 내년에 수확할 계획’이란다.
포워더로서 성취감을 느낀 적이 있느냐고 묻자 “목표한 바가 아직은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하기는 그렇네요. 최소한 이 정도는 이뤄야겠다고 생각한 선이 있는데 아직은 배고파요”라고 답했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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