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김인환)는 지난 22일 45개 회원사에서 임직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성공단방문 행사를 가졌다.
협회는 공업단지, 물류단지 및 상업지구 등 전체 6612만㎡(2천만평)를 조성하고 있는 개성공업지구를 방문해 국제물류업계의 참여 가능성을 점검했다.
개성공단개발사업은 현재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으며, 3300㎡ 부지에 노동집약 업종들이 입주해 남북경협 기반을 구축했다. 2단계 사업은 공단지역 5천㎡, 배후도시 3300㎡ 규모로 2011년에 완공될 계획으로, 세계적인 수출기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찰단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비롯해 개성공단개발 사업시행자인 현대아산의 각종 현황 설명을 들었다. 또 69개 입주기업 중 언더웨어 제조업체인 코튼클럽과 시계 및 보석 제조업체인 로만손 생산현장을 방문해 입주기업의 생산성과 사업성 등을 살펴봤다. 올해 2월 현재 입주기업 생산규모 누계는 3억9백만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는 육상을 통해서만 자재와 제품이 운송되지만, 앞으로 사업진행을 통해서 해상을 통해서도 보다 많은 물동량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입주기업이 100여개 이상 늘어나 물동량도 많아지는 만큼 회원사들의 한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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