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4 09:44

동남아항로/ 수출입항로 내달 1일부 FAF 인상

베트남, 태국지역 물량 증가세 뚜렷
동남아 수출항로는 2분기들어 물량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입항로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동남아항로는 지역별, 화물별로 시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올들어 시황은 전반적으로 전향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베트남, 태국지역의 물량 증가와 삼성, 포스코 등 원자재·건설자재 선적량의 지속적인 증가 그리고 공급과잉에 대비한 선복감축 추진 효과가 동남아항로의 시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동남아항로 IADA멤버사도 고유가로 인한 선박연료가 비용부담 보전을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한국/동남아간, 동남아/한국간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에 대해 유류할증료(FAF)를 20피트 컨테이너당 115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230달러 또는 20피트당 11만원, 40피트당 22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한편 베트남과 태국등의 물량이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선사들의 서비스 확충이 눈에 띈다.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바나시그룹의 자회사인 비엔동쉬핑이 한국-베트남간 해상운송서비스를 개시한다.

비엔동쉬핑(한국총대리점 트랜씨라인)은 내달부터 STX팬오션의 KHX서비스 선복을 빌려 베트남 서비스를 시작한다.

KHX서비스는 부산-광양-하이퐁-홍콩-상하이-부산 노선을 운항하며 부산-하이퐁간 운송시일은 6일이다. 비엔동쉬핑은 수출노선의 경우 내달 2일 부산항을 출항하는 1,046TEU급 란타우 베이호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며 수입노선은 지난 17일 하이퐁에서 첫 화물을 선적할 예정이다.

이 선사는 오는 10~11월경 1,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자체선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기항지는 부산-상하이-홍콩-램차방-하이퐁 순이 될 전망이다.

대만선사 CNC라인이 지난 10일 자사 선박인 CNC홍콩호를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처음으로 접안시켜 중국,태국 서비스항로에 공동운항을 개시했다. <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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