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5 14:30

中, 조선산업 구조조정 추진

국유조선소 경쟁력 향상 목적
최근 중국이 항공과 해운 등 산업에 이어 조선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경영보 최근호에 따르면, 기존 국방과학기술산업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선산업의 2개 그룹 통합의 타당성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12월 국무원은 중앙기업의 구조조정지침을 마련하고 방위산업, 해운 등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지침의 목표는 2010년까지 통합을 통해 150여개 중앙기업을 30~50개로 축소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운산업에서는 시노트란스와 장항그롭의 통합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오는 10월 가시화될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개 조선그룹의 자산통합보다는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말 중국선박그룹, 보우깡그룹, 차이나쉬핑 3대 중앙기업은 광저우 룽쉐조선기지의 공동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상기 협력을 통해 막대한 자금 투입 압력을 해소함과 더불어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원을 확보해 선사는 수요선박을 우선적으로 건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중국이 구조조정을 통해 국유조선소의 경쟁력이 대폭 향상될 경우 우리나라 조선업체와의 경쟁이 보다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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