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3 14:58

사우디, 180개 품목 관세율 3년간 대폭 인하

식음료품 등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사우디 정부는 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식음료품 건축자재, 소비재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재의 6~25%에서 향후 3년간 0~5%로 인하 조치하고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사우디는 대부분 식품류, 육류, 어류, 약품, 교육기자재, IT자재 및 동물용 사료 등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제품 664개 품목에 대해선 무관세다.

한시적 관세율 인하 배경을 보면 최근 급등하고 있는 물가에 대한 긴급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선택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사우디의 물가가 급등추세에 있어 정부는 올 1월부터 공무원 급여를 30% 인상하고 물가수당을 수가로 5% 지급, 각종 행정수수료 인하 또는 면제 등을 통해 물가 안정대책을 수립했다.

수입물가의 하락을 통한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에 영햐을 크게 미치는 식음료품, 생활필수품, 건축자재 등에 대한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한 것이다.

한편 걸프 국가를 포함 사우디는 최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 2005년까지는 매우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2006년이후 급격히 상승추세이며 2007년도 생활물가는 4.1% 상승했고 식품가격은 7% 올랐다. 올들어서도 물가상승세는 지속돼 금년 2월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8.7% 상승했으며 이중 임대료가 18%, 식품가격이 13% 상승했다.

사우디, 물가 급등세

특히 세계적인 곡물생산국가인 필리핀, 베트남, 인도, 태국 등에서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자국 내 물가 및 식품 부족문제 등으로 수출을 축소하거나 민간부문 수출 금지(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이집트) 등으로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생필품 수요 증대,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 농산물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곡물가격 급등, 특히 밀과 밀가루 등에 대한 가격의 폭등 및 품귀현상 지속등으로 식품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미 달러 고정환율제 유지로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현지화 가치하락 및 수입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확대에 따른 건설기자재의 품귀현상 및 가격의 급등, 건설현장 인력부족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등이 물가 상승의 한 요인이다. 국내외 제반여건상 물가상승요인이 많아 물가상승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사우디는 대부분 식품류와 생활필수품 등에 대해선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국내 공급이 가능한 제품에 대해선 고율의 보호관세를 부과중이다.

이번 인하한 180개 품목도 사우디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품목으로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보호관세 유지의 필요성이 있으나 물가대책이 급선무이며 한시적으로 3년간 관세율을 크게 인하 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생필품 위주의 관세율 인하조치는 급등하는 물가로 인한 서민 생계대책의 일환으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우리 수출기업, 관세율인하 품목 진출 호기

재정의 대부분을 석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의 경제적 특성상 물가상승은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수입물가안정을 통한 재정안정을 추구하는 한편 서민 물가대책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비록 한시적이지만 GCC관세동맹에 따라 역외관세율의 5% 단일화 원칙에 예외적으로 적용했던 일부 품목들에 대해 일률적으로 5%로 인하 조치함에 따라 GCC 관세동맹에 의한 기본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관세율을 인하한 품목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은 크지 않은 편이나 냉동식품류, 통조림, 식품류 등과 건축기자재 부문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확보됨에 따라 진출 호기로 평가되고 있다.<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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