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1 00:49

업계화제/“작은 시작이 역사가 되다”

맥스피드, ‘책을 통한 만남 다섯번째’ 출간
“어느덧 맥스피드의 역사가 되어 가고 있어요.”

맥스피드가 사내 독서 장려를 위해 출간을 시작한 문집 '책을 통한 만남'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책 편집을 맡은 7명의 문집위원들은 글을 수집하는데 힘이 들기도 했지만 직장 동료들의 밀알같은 소중한 글들을 모아 한해 역사를 남긴다는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말마따나 문집 사이사이 자리잡은 팀별 단체 사진이나 회사 행사사진이 지난 기억을 아로 새겼다.

▲책 출간에 참여한 문집위원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선정 주임, 민지혜 주임, 권경미 계장, 조미영 대리, 유병룡 차장, 정일형 대리, 백웅선 계장

올해 출간된 문집엔 독후감 형식의 글들 뿐 아니라 개인의 사상이나 철학, 경험 등을 글로 옮긴 에세이도 다수 수록됐다. 7~8페이지에 달하는 장편 글들도 간간이 눈에 띈다. 공교롭게도 올해 장원의 영광에 오른 머큐리로지스틱스 박철주씨의 글이나 2등을 차지한 수출영업팀 백웅선씨의 글은 ‘역발상’을 모티프로 한 것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문집위원으로도 참여한 백웅선씨의 글은 나이키의 경영전략을 빗대 단조롭기만한 일상에서도 ‘엉뚱한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넌지시 일러준다.

이번호의 특색이라면 무엇보다 그 어느 때보다 외부 기고작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물 건너’ 온 글들이 20편에 가까이 됐고, 계열사, 국내 협력사, 고객사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참여했다.

이주원 대표이사와 이병천 전무이사는 머리말에서 각각 올해를 맞는 희망과 지난해를 보내는 소회를 통해 회사의 지나온 일과 앞으로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문집위원에 참여한 권경미씨는 책을 내면서 소중한 경험들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글들을 한층 꼼꼼히 읽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은 물론 글을 한번더 되새겨보면서 글 속에 녹아 있는 동료들의 생각들을 비춰보는 계기가 됐다.

한편 맥스피드는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작품 제출순 5위까지를 선정해 고급와인을 증정했다는 후문.

맥스피드는 문학에 관심있는 여러 해운·물류인들에게 이번 문집을 무료로 배송해 준다.
◆신청 : 정일형 대리(02-3708-3754, michael@maxpeed.co.kr)
◆신청 : 백웅선 계장(02-3708-3762, wsbaek@maxpeed.co.kr)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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