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 만족도 100%를 위해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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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방 대표이사 |
"대학시절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물류관련 기사를 보게 됐어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어디든지 물건을 운송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김국방대표이사는 지난 1993년 조선해운에서의 직장생활을 시작으로 작년 8월 하바서비스에어엔시(이하 하바서비스)를 설립하게 됐다. '하바'는 하늘과 바다를 의미한다. 해상서비스 70%, 항공서비스 30%의 비중을 차지하며, 수출의 경우 프로젝트 벌크화물, 특수 컨테이너 등을 취급하고 수입에 대해선 항공 및 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급하는 화물의 60~70% 정도가 전자제품인데, 특히 항공서비스의 경우 전자제품이 90% 비중을 차지한다고.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하바서비스만의 장점을 꼽으라면, '전세게 네트워크' 구축을 들 수 있다. 하바서비스의 H/B을 가지고 있기만 하면, 전세계 어느 지역이든지 파트너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단다.
또 최대한 하주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실수가 없도록 노력한다며 "90% 이상 만족을 느끼도록 애쓰고 만족도 100%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라고 김대표는 전했다.
"도착지 파트너와의 업무 협조도 중요한 문제죠. 저희가 생각하고 계획한대로 파트너가 움직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발생하거든요. 이런 경우 제 의지와 상관없이 하바서비스의 문제로 연계되기 때문에 에러사항이 있습니다"라며 "대기업 화물을 오랫동안 핸들링해 왔고, 주로 전자품목을 취급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요구를 받을 때도 있어요. 그럴때 도착지 파트너에게 요구조건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여유가 될 경우엔 하주측과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보여줍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파트너와 하주 모두 만족하게 되죠" 라고 덧붙엿다.
이런 섬세한 업무처리를 통해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물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행여 문제가 생길 경우엔 발빠른 대처를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포워더와 하주 사이에는 '파트너십' 자세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누가 갑인지 을인지 따지지 말고, 포워더는 하주가 소중한 물건을 우리에게 맡겨준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하주 역시 그 소중한 화물을 운송해주는 포워더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서로간의 존중과 믿음이 중요하죠"라 강조했다.
이제 설립 반년이 지났기 때문에 작년 한해는 국내외 홍보 등에 힘을 기울였다며, "올해엔 내부적으로는 인원 충원을 통한 내실다지기에 주력하고 외부적으로는 파트너들과 해외 미팅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했다.
김대표는 "대기업 설비 운송건이 있었어요. 독일에서 부산으로 오는 화물이었는데 납기일 준수와 시차문제로 힘든 과정을 겪었죠. 새벽까지 독일 파트너와 메일을 주고 받고 이런 과정을 거쳐 부산항에 물건이 내려진 걸 보는 순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고가의 설비다 보니 완벽한 화물포장(packing)이 요구됐는데 정말 말그대로 완벽한 상황이었습니다. 독일 파트너에게도 고마움이 들었고, 하주 역시 확인후 고마움을 전하더군요. 그런 고생끝에 들여온 설비를 통해 생산된 물건이 현재 수출중입니다"라며 포워딩업계에 종사하면서 느낀 보람을 전해줬다.
이와 함께 "어렵거나 꼼꼼함을 요하는 작업이 있을 때 하주측에서 제 이름을 떠올려 준다면 그게 보람이죠"라며 오랜기간 거래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공하는 것을 꼭 실현시키고 싶다며 "대형화보다는 알찬 내실을 꾀하도록 노력할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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