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31 14:01
한국신용평가 31일 아시아나항공(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국내 항공운송산업의 제한적 경쟁구조 ▲국내 항공수요 추세적 성장기조, 영업현금흐름 호조 전망 ▲유류할증료체계 변경적용으로 연료비부담 완화 가능 ▲대한통운 지분인수로 단기 재무부담 확대되었으나, 여타 계열사지분 매각과 대한통운 감자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조기 해소 가능 등을 평가 이유로 들었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이 2006년 이후 국제선 여객 및 화물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요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영업현금흐름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우려되나 올해부터 변경된 유류할증료 체계 적용으로 그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되고 지속적인 외형성장에 따른 제반 고정비부담의 완화로 안정적인 영업수익성 실현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항공기투자 확대 및 자본비용 증가에 따른 자금소요가 있었으나 원활한 영업현금창출에 기반해 수년간 잉여현금흐름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대한통운 지분 인수로 외부차입에 의존한 자금조달이 크게 나타나 단기적인 재무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이자비용부담도 가중될 전망이지만, 금호생명 및 대우건설 등 여타 계열사지분의 매각과 대한통운의 감자를 통한 자금유입이 향후 1년 내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제반 채무상환능력 및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추세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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