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고객맞춤형 컨테이너열차(BT, Block Train)가 GM대우자동차 수출컨테이너 운송을 위해 군산역~광양항역 간을 4월1일부터 운행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운행되는 블록트레인(이하 BT)은 군산공업단지에서 생산된 GM대우자동차의 수출컨테이너를 광양항역까지 직통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번 BT는 1일 1왕복(매일 2편)으로 매주 6회 운행되며, 한 번 운송할 때마다 화물자동차 22대분에 해당되는 물량이 운송된다.
코레일은 이번 GM대우자동차의 BT 운행으로 연간 2만6천TEU가 수송돼 연간 12억여원의 운송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경물류 측면에서 대기오염발생 비용 15억여원과 온실가스발생비용 9억여원 등을 고려하면, 약 24억여원의 부수적인 비용절감효과가 있다.
구교훈 코레일 물류마케팅팀장은 “BT는 안전성과 신속성에 운임경쟁력까지 갖춰 고유가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운송수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호응이 높다”며 “특히 2013년부터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대상국이 되기 때문에 철도물류수송의 활성화가 환경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BT는 기업고객과 연간 수송협약을 맺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목적지까지 직통으로 운행되는 고객 맞춤형 컨테이너열차를 말한다.
코레일은 BT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1일 1왕복(2편)으로 운행을 시작해, 지난해 오봉(의왕ICD)↔부산진, 약목↔부산진 등에서 1일 7왕복(14편)으로 확대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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