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3 11:17
푸르덴셜증권, "KAL, 3·4분기 강한 모멘텀 예상"
상반기 유류비용 등 실적부진 전망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상반기에는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강한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원경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더불어 최근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1분기 유류비용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유류비용이 1,935억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며. 1분기 영업익은 8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41.0% 감소할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96억원 증가한 2조2,105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8.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유류비용 및 다른 고정비용 등 어느 정도 상승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판단.
반면 3분기에 베이징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는 3분기에는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기업체의 인센티브 수요, 응원단 수요 등 일시적인 중국 방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 “NO Discount”정책을 구사해 중국노선의 수익률을 크게 올릴 것으로 판단된다.
또 4분기엔 미국 비자면제 모멘텀이 예상된다.
17대 국회에서 여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8월 전자여권이 전면 발급될 계획이고 이에 따라 9월경에는 미국 정부 심사단이 방한하여 비자면제국 승인 심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올해 4분기에는 우리나라도 미국과 상호 비자면제가 실시되면서 한, 미간 항공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자면제 기간이 최대 60일까지이기 때문에 4분기 단기 어학연수 수요 및 방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 또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신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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