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0 11:08
국내 최초의 외국교육기관인 네덜란드국제물류대학 한국분교(STC코리아)가 정식 석사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광양항에 자리잡은 STC코리아는 최근 입학사정 결과 지원자 총 57명 중 서류전형과 인터뷰 심사를 통해 22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자들은 한국인 28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이집트, 가나, 오만 등 외국인 29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오만은 전체 외국인 중 가장 많은 12명의 지원자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당초 오만 정부는 항만 중견 간부 61명을 위탁 교육시킬 것을 원했으나 학사학위와 관련 분야 2년 이상의 경력, 기타 영어 수학 능력을 갖춰야 하는 엄격한 입학 기준 때문에 12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5명이 합격했다.
STC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학생 모집에 대해 “본교측도 교육부의 인가가 계획보다 1달 가량 늦어진 지난1월 21일 떨어진 점을 감안해 무난한 출발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STC 본교측은 필리핀, 일본,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개최되는 교육박람회를 통해 대대적인 학교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개최됐던 필리핀 교육 박람회에서 10여명이 2009학년 입학의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STC코리아 석사학위 과정은 네덜란드교육과학문화부의 인증을 받은 네덜란드 해사대학(STC-NMU)이 제공하는 커리큘럼과 교수진에 운영되는 해운 물류 분야 전문 과정이다.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1년4개월간의 수업 및 논문 작성 과정을 통과하면 네덜란드 해사대학의 석사학위가 수여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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