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9 13:15

코소보지역 갈등고조로 운송화물 지연 우려

대발칸지역 수출지장은 없을 듯
세르비아내 코소보가 독입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지역은 세르비아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민의 대부분이 알바니아인으로 구성돼 옛 유고시절부터 자치권을 인정해 온 바 있으나 지난 1999년 코소보내전 이후 유엔의 통치를 받는 지역이 됐다.

러시아의 지지를 얻고 있는 세르비아의 코소보 독립 반대에도 현재 EU와 미국측은 코소보의 독립을 지지하고 있으며 여러차례 세르비아측에 코소보 독립과 관련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상황으로 무력충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코소보 정부가 현재 독립선언 준비가 한창인 반면 세르비아정부는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바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르비아 포워딩회사는 코소보지역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 지역으로의 운송품이 다소 지연될 수 있음을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지역으로의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무역관에서는 우리나라 수출품 운송과 관련 차질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리예카항구에 소재한 대형 해운물류대리점을 접촉한 결과 코소보지역은 세르비아 남부 고립된 지역으로 발칸지역 컨테이너운송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크로아티아 자드로에이전트(Jadroagent)사의 이반 부치크씨는 발칸지역으로의 수입품은 대부분 슬로베니아의 코파항구 크로아티아의 리예카항구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 항구로 들어오므로 세르비아 남부 내륙에 고립된 코소보지역과는 전혀 영향이 없을 밝혔다.

또 현지 유력 포워딩 에이전시인 트랜스아드리아사의 영업담당자 호르바티크씨의 경우도 같은 의견을 피력하며 심지어 코소보와 더 인접한 데살로니카항도 이번 사태와 관련된 어떠한 영향도 없음을 언급했다.<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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