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6개월만에 매출액 200억 달성
회사수익금 20% 전직원에게 돌려줘
(주)비엘아이에스는 "Breathe Life Into the Service"의 약자로 "서비스에 생명력을 불어넣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1일 설립돼 서울, 부산, 상하이에 사무소를 두고 22명의 직원이 일한다.
박성민 대표이사는 지난 1992년 (주)에이티엠, 2001년 골든브릿지(주), 2004년 TNB(주)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의 자리에 서게 됐을만큼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포워딩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우연히 친구소개로 '필립카고'의 해외전문을 담당하는 일을 시작하면서부터다. 포워딩업에 대한 흐름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영업을 시작해 지금의 위치에 도달하게 됐다.
비엘아이에스는 '삼국간운송'을 주업무로 삼고 있다. 중국·홍콩 등에서 동남아·중남미·미주 등으로 보내는 원부자재에 대한 핸들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짧은 회사 이력이지만 해상운송의 경제성과 항공운송의 신속성이라는 두 수송수단의 최대 강점을 살려 삼국간운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대표는 "업무상 해외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외국어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중시하며 고급인력채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며 프로페셔널한 서비스정신으로 승부하고 직원예절교육과 업무능력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직원들의 비전을 중시하고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워딩업계 영업사원들 중 프리랜서식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는 직원들의 소속감문제와 회사의 장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프리랜서식 영업활동은 '회사 실적이 아닌 영업사원의 실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인센티브제를 폐지하고 연봉제로 바꿨다.
또 '가족같은 회사'를 경영마인드로 삼고 직원들의 급여수준 및 복리후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회사의 수익금 20%를 전직원에게 돌려줌으로써 기업의 이익을 직원과 함께 나누고 있다. 단지 기업과 자신의 이익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직원들을 회사의 한 구성원이자 가족으로 인정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비엘아이에스는 '신뢰'를 중시하는 기업이다. 비엘아이에스는 클라크, 신성통상, KCC, 일진중공업, 일진소재산업, 한화, 국동 등을 거래업체로 두고 있다. 이같이 대형업체 위주로 거래하는 것이 신생업체로서는 쉽지 않은 일인데, 처음에는 복수로 거래하던 업체들도 비엘아이에스의 전문성과 서비스에 만족을 느껴 결국 비엘아이에스와 단독거래를 한다고 전했다.
설립된지 반년 남짓 벌써 매출액 200억을 달성할 만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는 400억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한다. 또 삼국간운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홍콩지사설립을 검토중이라 했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금전을 추구하기보다는 비전을 중시한다는 박성민 대표이사는 "저는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라며 "비엘아이에스는 꼭 크게 일어설 겁니다. 지켜봐주세요"라고 강조했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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