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3 10:00
글로비스의 현대·기아자동차 완성차 해상운송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올해 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철강 설비 운반 등으로 기존에 주선에 머물렀던 사업영역이 직접 실행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께부터 자동차전용선(PCC)을 이용한 완성차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기아차 신차 운송은 유코카캐리어스가 2002년 현대상선으로부터 자동차운반선을 매입하면서 10년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해 하고 있으며 작년말 배선권 20%가 종결됐다.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의 올해 매출은 완성차 해상운송으로 90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하는 한편 고로 건설용 설비운반 매출 1200억원,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CKD(자동차반제품) 운송매출 3천억원 등 22.5%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고로 건설장비 운송의 경우 현대제철이 800만t의 조강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로를 건설중이며 1기가 가동되는 2010년부터 본격화돼 고로가 가동되는 2011년부터는 2천억원 규모의 조달물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자동차 해상운송 사업 초기 저수익률을 근거로 매출액 성장률보다 다소 낮은 20%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15% 수준이었던 글로비스의 3자물류 비중은 지난해 11월 종합물류업체 인증을 계기로 확대돼 2010년엔 2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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