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2 10:12
해양부, 유류오염해안 복원 위한 전문가 설명회 개최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 초청
해양수산부는 12일 오전 10시 해양수산부 청사 대회의실(10층)에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와 관련해 UN을 통해 초청한 캐나다 국제전문가 및 국내전문가, 피해지자체,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 이해당사자로 구성된 해양오염 공동평가팀이 충남 피해 해안지역을 조사·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해안 복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안오염 공동평가팀은 캐나다 해안오염방제평가기술팀(SCAT :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chnique) 6명과 국내 학계 및 관계기관 전문가,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50여명으로 구성해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이번 유류유출사고로 오염된 태안 학암포, 구례포, 만리포 등 13개 해수욕장 및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유류오염 실태를 조사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안오염평가 및 방제방안 제시 ▲향후 방제와 정화 진행정도 모니터링 및 비교자료 활용 ▲오염평가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확대 보급방안 등이 제시됐다.
해안오염평가는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된 제도이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방법이다.
세계적인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과학적인 평가를 통해 지역의 사정에 맞는 가장 수용성이 높은 복원방법을 찾아내는 참여형 해안오염 복원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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