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오는 11일 동해-보스토치니간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9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장금상선의 991TEU급 골든게이트호는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을 출항해 이날 동해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동해항에서 자동차부품 등의 화물 컨테이너를 싣고 부산항으로 출항한다.
장금상선은 부산-보스토치니 노선을 확대해 동해항을 중간 경유할 계획이다. 서비스노선은 부산-동해-보스토치니다.
이에 앞서 동해청은 지난해 12월 대한통운 컨소시엄과 동해항 서부두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서 부두운영사는 선박입출항비, 화물입출항비, 접안료, 정박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를 80% 가량 감면받기로 했다.
또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위해 서부두에 모빌하버크레인(이동식 하역장비)과 리티스태커를 8일 설치했다. 모빌하버크레인은 세방이 부산항에서 사용하던 장비로 하역능력은 47t이며 20피트 컨테이너를 시간당 20개 가량 처리할 수있다. 임대료는 연간 9억6천여만원이다.
한편 동해청은 컨테이너선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11일 오후 해양부, 유관기관, 해운.항만업계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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