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년을 맞은 화산해운항공(주)이 새로운 선장을 맞았다.
화산해운항공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임 성철욱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스코코리아 공상리 사장, 한성라인 고순영 사장, 서기석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선사 및 기관·단체 관계자, 임직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와 화합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엔 창작무용인 '등대의 불빛'과 회사소개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해 전 성경근 대표이사의 퇴임사와 회사기 전달,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사 및 주요 인사의 축사, 영상메시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철욱 신임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한중간 경제의 중심에서 일류 물류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 후 "현재의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에 새로운 각오로 업무, 영업에 임하고 직원 스스로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한성라인 고순영 사장은 축사를 통해 "화산해운항공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하며 새로운 화산의 미래를 창조하는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성철욱 사장과 하나가 돼 화산해운항공을 일류 물류업체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철욱 신임대표는 대학졸업과 함께 98년 화산해운항공에 입사해 99년부터 중국 칭다오, 선양 주재원을 거쳐 지금까지 다롄지사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선박 및 복합운송의 경험을 두루 섭렵한 해운.물류업계 전문가다.
또 오랜 중국 주재원 경험을 토대로 중국 유수의 해운 및 경제 관련기관과 교류를 쌓은 중국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화산해운항공은 한중수교로 대중국 진출 붐이 시작되던 지난 92년 10월 화산해운(주)으로 창립, 중국 시장 특화업체로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93년 중국 다롄, 옌타이, 칭다오 등 3개 지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이후 98년 8월 중국 단둥, 99년 6월 중국 선양, 7월 중국 웨이하이 등지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 전문포워더로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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