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2 18:07

인천항 '컨'화물 통관 더 빨라진다

12월13일 관세청은 인천 선광CY에서 인천세관 제3컨테이너화물검사센터 개통식을 갖고, 테러물품 등 국민생활안전위해물품의 밀반입 차단을 위한 검색 업무를 시작했다.

컨테이너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도 X-레이에 의해 내장물품을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검색장비로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테러물품과 밀수품을 적발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2년부터 총 10대(부산 4대, 인천 2대, 평택ㆍ광양ㆍ울산·군산 각 1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 설치한 컨테이너검색기는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이중 스캔 방식의 검색기로, 유기물과 무기물을 영상판독시스템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4분 이내에 컨테이너 1대를 검색할 수 있도록 제작돼있어 신속한 통관은 물론 총기류 등 테러물품과 다른 물품과 혼적해 반입하는 농수산물 밀수를 차단하는데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10월 이후 컨테이너검색기를 활용한 밀수적발 품목은 가짜 명품시계, 비아그라, 건고추, 참깨, 금괴 등이 주종을 이루고 단속누계 금액은 약 1,437억원에 달한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컨테이너검색기 등 첨단과학장비를 주요항구에 지속적으로 도입해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밀수 등의 부정무역과 총기류 등 테러물품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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