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선급 GL(Germanischer Lloyd)의 선박긴급응답서비스(Emergency Response Service : ERS)에 8,500TEU급 5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된다.
상하이에서 후둥중화조선이 건조한 8,500TEU급 5척 컨테이너선이 수주됐고, 첫번째 컨테이너선 “Xin Ya Zhou”는 지난 9월 인도됐다. “Xin Ya Zhou”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컨테이너선으로 기록된다. 이번 8,500TEU급 5척 모두 차후에 독일선급 ERS에 투입될 것이다.
ERS는 선주들이 해양사고로부터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도와준다. ERS란 선박의 충돌, 좌초 등 항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선박의 재난에 대비해 선체 손상시의 복원성, 종강도 및 기름 유출 상태를 신속히 평가하고 기술적인 사항(복원성, 종강도 등)을 제공키 위해 비상시 즉각 조치 및 조언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선박긴급상황이 발생하면, ERS팀은 선박손상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구조 절차를 위한 세밀한 대처방법 등을 제공하게 된다. 선박긴급응답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숙련된 선체, 기관 및 항해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구난 대책반을 운용하는 것이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선박의 심각한 해양사고가 보고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 및 각국 정부는 국제협약과 국내법 제정를 통해 사고시 초래 되는 인명과 재산의 손실, 기름유출에 따른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각 선사와 선주는 이런 법규를 충족시키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 훈련과 해양사고 발생시 효과적으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그런 목적에 부응하는 최적의 시스템으로 ERS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은, 이번 독일선급 ERS에 투입될 첫번째 컨테이너선 "Xin YA Zhou"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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