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부산진역에 철도 수출입 컨테이너취급을 위한 장치장(CFS : Container Freight Station)이 문을 열어 부산지구 철도 컨테이너 수송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컨테이너장치장(CFS)은 컨테이너 1개를 채울 수 없는 소량화물을 인수ㆍ인도ㆍ보관하거나 컨테이너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을 하는 장소를 말한다.
26일 코레일은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철도물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부산진역 철도CY내에 약 4천㎡규모의 컨테이너장치장(CFS)을 조성,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와 연결된 컨테이너 장치장이 없어 부산지구 수출입 소량화물을 철도로 유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부산진역 CFS 조성으로 철도수송과 창고보관을 결합한 토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소량화물의 철도수송전환을 위한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수출입화물의 철도운송이 한결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연간 9,500TEU의 신규 철도수송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부산항 철도수송 분담율 향상과 도로 교통혼잡 해소 등 국가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지은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