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016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매출액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영업이익도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10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862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9조9031억원 5027억원 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72% 각각 증가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2016년 10조4142억원 이후 9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선 성과다. 영업이익도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물량이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된 영향이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FLNG 생산 공정이 진행 중이며 미국 델핀(Delfin)과 FLNG 신조 수주 계약도 앞두고 있다.
또 국내외 협력조선사와 글로벌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 진행되면서 생산 물량이 증가해 매출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 실적 목표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2조8000억원, 수주 목표는 139억달러(약 20조원)를 제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 마스가사업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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