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경영진이 여객선에 직접 승선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김준석 이사장은 전날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군산-개야도를 운항하는 국가보조항로 여객선 187t(총톤) <개야카훼리>에 승선해 연휴 대비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국가보조항로란 채산성이 낮아 일반사업자의 참여가 없어 항로 단절을 막기 위해 국가가 선박을 건조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항로를 일컫는다. 2월 현재 전국 29개 항로 30척이 국가보조항로로 지정돼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공단이 올해부터 전기차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선박 종사자에게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운항 중엔 조타실 내 선원 당직근무 현황과 선장의 안전 운항 역량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인적과실 예방 체계를 확인했다. 또 탑승 여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법과 선내 비상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해양안전 캠페인도 벌였다.
이번 설 연휴는 14일부터 18일까지 총 5일로 길어 평소보다 여객 수요가 3% 증가한 일 평균 3만6000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여객선을 이용할 전망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설 연휴는 섬 귀성객 등 여객선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교육까지 병행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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