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KOROMA)가 사단법인으로 새출발했다.
지난 9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이주화물협회는 이를 기념하고 단체의 재출범을 알리는 창립기념식을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해양부 최장현 차관보 및 협회 차주영 회장, 조명현 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 5월 해외이사 소비자 보호를 모토로 문을 연 이주화물협회는 해외이사화물 전문 포워더 30개사가 주축이 돼 결성됐다. 설립 이후 건설교통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했으나 한국복합운송협회와의 문제로 무산되기도 했다. 올해 5월 2기 회장단을 출범시킨 협회는 해양부에 사단법인화를 재추진했으며 9월11일 정식 인가받았다. 또 범양해운과 현대해운이 올해 협회에 새로 가입하기도 했다.
협회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자본금규모, 보험가입, 파트너계약 등 엄격한 회원사 관리기준을 마련해놓고 있다. 때문에 30개사로 출발했던 회원사는 2기 출범과 함께 19개사로 줄었다.
차주영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출범 2년4개월만에 협회가 숙원사업이던 사단법인 승격을 해양부로부터 허가받았다"며 "해양부 및 관련기관과 협의해 해외이주화물운송 약관을 표준화 및 일원화하고 세계이주화물협회와 교류를 통해 전문복합운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양부 강무현장관은 최장현 차관보가 전한 축사를 통해 "해양부는 해외이주화물협회와 국내물류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해외물류거점 및 해외진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전문연구기관, 현지공관등과 공동 조사해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19개 회원사가 해양부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으며 초대 회장을 지낸 트랜스팩인터내셔널 송정섭사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