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2 14:55
해경청, 거북선펀드2, 3호 내년 초 출시
노후 경비함 교체 위해
해양경찰청은 노후 경비함 교체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내년 초 거북선2, 3호 펀드를 잇따라 공모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해경청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우리은행, 장금상선, 케이원마린 등이 출자한 KSF선박금융㈜이 내년 초 공모액 130억원 규모의 2호펀드, 60억원 규모의 3호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공모 한도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개인당 50만원(100주)이며 투자자에게 연 5%의 고정금리로 건조 기간인 30개월동안 총 10회에 걸쳐 배당금을 주고 투자원금은 함정 건조 완료 후 1년 안에 전액 돌려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거북선2호 사업은 노후 중형함정 8척을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총 건조비용은 1천650억원이다. 3호사업은 독도 수호용 최신예 대형함정을 건조하기 위한 것으로 건조비용이 605억원이다.
해경청은 총 1천441억원의 자금으로 경비함 7척을 건조하는 거북선1호펀드 사업을 비롯, 잇따라 출시 예정인 거북선펀드를 활용해 2009년까지 8천900억원을 조성, 모두 31척의 노후 함정을 교체하고 2천600억원을 들여 3척의 경비함을 신규 건조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거북선펀드 투자는 수익 뿐 아니라 국가정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해상치안 유지에 이바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민들의 성원으로 만드는 경비함인 만큼 해상주권 수호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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