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5 09:22
대한항공·아시아나, 광주공항 국제선 잔류
中둥팡항공등 무안공항으로 이전
건설교통부는 현재 취항중인 항공사로부터 광주공항을 이용하기 위한 사업계획변경 신청을 받은 결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한시적으로 광주공항 잔류를 희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관련 건교부는 지난 1일 광주공항에서 이미 취항하고 있는 국제노선에 한해서 무안-광주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시적으로 항공사가 광주공항에 잔류를 희망하는 경우에 이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교부는 “신청한 항공사가 11월9일부터 광주공항에서 운항이 가능하도록 법무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의 후,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변경을 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9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광주공항에 한시적으로 잔류하게 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주2회 광주-상하이를, 아시아나항공은 주2회 광주-베이징을 운항할 예정이다.
잔류신청을 하지 않은 중국 둥팡항공은 무안공항을 통해 주7회 무안-상하이를 운항하게 된다.
광주공항 잔류를 위한 사업계획변경 신청일이 3일로 마감됨에 따라 앞으로 신설되는 국제선 정기편과 전세편 노선은 물론 증편되는 경우에도 무안공항을 이용해야만 한다.
무안-광주 고속도로가 내년 상반기 완전개통되면 현재 잔류를 신청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노선도 무안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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