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31 15:47
유럽항로의 유가할증료(BAF) 및 통화할증료(CAF)가 다음달부터 오른다.
아시아-유럽항로 취항선사 단체인 구주운임동맹(FEFC)는 아시아-북유럽/지중해 노선에 대한 BAF를 다음달부터 TEU당 현행 345달러에서 359달러, 1㎥(CBM)당 17.25달러에서 17.95달러로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중 아시아-북유럽 노선의 경우 저유황유할증료 TEU당 5달러, CBM당 0.25달러가 포함돼 총 BAF 합계는 TEU당 364달러, CBM당 18.2달러가 될 전망이다.
FEFC는 또 CAF는 현행 11.4%에서 12%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EFC 회원선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어 선사들이 이에 대한 인상분을 유가할증료로 인상하고 있으나 1년전 BAF가 300달러(TEU당)대였던 점을 감안할 때 유가인상폭에 비해 BAF 인상은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지는 않고 있다"며 "선사들이 유가 상승분을 자체 흡수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하주들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EFC 회원선사는 한국 현대상선을 비롯해 ANL, APL, CMA CGM, CSAV노라시아, EIL, 하파그로이드, 케이라인, 머스크라인, MISC, MOL, MSC, NYK, OOCL, 사프마린, 양밍등 16개 선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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