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2 16:16

OOCL, 亞 역내항로 최대 선복 노선 완성

최대선형 4500TEU급 선박 3척 투입
홍콩 선사인 OOCL이 아시아 역내 항로에 최대선복을 투입한다.

OOCL은 일본-동남아 노선인 KTX-1 서비스에 종전 운항선박 2750TEU급 컨테이너선 OOCL오사카(2003년 건조)호를 빼고 4578TEU급 OOCL저우산(2006년 건조)호를 대체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노선엔 이 선박 외에 동급선박인 OOCL고베(2007년 건조), OOCL오스트레일리아(2006년 건조)호 등이 지난 7월부터 취항하고 있다.

서비스 기항지는 도쿄-요코하마-나고야-고베-오사카-가오슝-홍콩-싱가포르-서커우-홍콩-샤먼-도쿄 순이다.

이로써 OOCL의 KTX-1은 아시아 역내 서비스중 최대 선복량을 자랑하는 노선이 됐다. 현재 이 항로와 선복량을 경쟁하는 서비스는 차이나쉬핑(CSCL)의 중국 역내서비스(남-북중국)로, 4250TEU급 컨테이너선이 운항중이다.

OOCL저우산호는 OOCL이 창사 이래 최초로 중국 본토에 발주한 선박으로 지난해 OOCL오스트레일리아호와 함께 중국 후둥중화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이 선박은 최근 CSCL과 공동운항하는 중국-호주노선을 운항하다 지난 16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된 동급선박 OOCL휴스턴호에 바통을 넘겨주고 아시아 역내노선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OOCL휴스턴호는 OOCL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4578TEU급 선박 14척중 3번째 선박이다.

OOCL저우산호는 다음달 7일 도쿄항에서 아시아 역내 최대선복 노선의 첫 항해를 시작한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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