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2 19:00
인도와 파키스탄이 사상 처음으로 양국간 국경 검문소를 통한 화물차 수송을 시작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1일 인도 수출기업 나라인사의 토마토 6백상자를 실은 화물트럭은 인도-파키스탄간 국경인 펀자브주 아타리 검문소를 통과해 파키스탄으로 들어갔다.
국경 검문소를 통한 양국간 화물트럭 운송은 지난 1947년 두 나라가 영국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된 이후 60년만에 처음이다.
펀자브주는 역사적인 육로수송을 기념해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였다.
펀자브주 프라카시 싱그 바달 총리는 "인도 및 펀자브주는 파키스탄과의 육로수송을 통한 무역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며 "수출기업들은 현재보다 무역량이 4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최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정이 불안해지면서 지역 국경수비대 사령관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인도 화물트럭을 맞았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60년에 걸친 반목의 역사를 청산키로 하는 평화회담에 착수해 뉴델리-라호르간 열차 노선을 개통한 바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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